정부가 내년 귀농귀촌 관련 예산을 큰 폭으로 늘렸다.
농림식품수산부는 내년 예산 812억원을 책정 귀농귀촌 활성화 지원사업을 실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올해 관련 예산 639억원에서 28%나 늘어난 것이다. 특히 농업창업 아카데미사업과 귀농귀촌 박람회 개최 예산으로 각각 45억원과 5억원을 처음으로 신설, 농업 관련 일자리 창출과 성공적인 적응을 돕는 데 사용키로 했다. 도시민 농촌유치사업(41억원)과 맞춤형 귀농ㆍ귀촌 교육사업(21억원)은 올해 대비 각각 57.8%, 62.0%의 예산이 증가했다. 이 밖에 주택구입자금도 올해 600억원에서 내년에는 700억원으로 늘려, 정착을 지원키로 했다.
김종구 농림수산식품부 경영인력과장은 “귀농귀촌에 대한 예산이 증가함에 따라 은퇴를 앞둔 베이비붐 세대 등 도시민 고용창출의 대안이 되고, 농식품 산업 측면에서는 도시민의 경험이 농산업에 접목되어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대혁기자 select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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