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15일 자신의 트위터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정치'에 나섰다. 안 후보가 대선 행보 중에도 직접 트윗을 주고 받으며 국민과의 쌍방향 소통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영문 이름과 대선 출마 날짜를 합성한 트위터 계정(cheolsoo0919)을 만들어 "모두가 활짝 웃는 대한민국을 함께 만듭시다. 우선 지금 크게 웃어보죠. 하!하!하!"라는 글을 올렸다. 안 후보의 트위터는 개설한 지 네 시간도 안 돼 팔로워 수가 2만명을 넘어섰다.
안 후보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미국의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와 밋 롬니 공화당 후보 등을 팔로우했다.
안 후보 캠프는 이날 유튜브에 인터넷방송인 '안방TV'(안철수방송국)도 개국한다고 밝혔다. 이는 유튜브의'안스피커'(Ahn speaker) 계정을 통해 안 후보의 현장 동영상과 각계의 지지 동영상 등이 방송된다.
캠프는 또 정책네트워크 '내일'에 전성인 홍익대 교수(경제민주화), 김호기 연세대 교수(정치혁신), 홍종호 서울대 교수(혁신경제), 권영민 서울대 교수(문화사회), 김형기 경북대 교수(분권발전), 안병옥 기후변화행동연구소장(환경에너지), 이미경 전 한국성폭력상담소장(여성), 정병석 전 노동부 차관(일자리), 이명수 전 농림부 차관(농식품) 등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김회경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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