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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 부당발행' LIG 회장 18일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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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 부당발행' LIG 회장 18일 소환

입력
2012.10.1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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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건설의 기업어음(CP) 부당발행 사건을 수사해 온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윤석열)는 구자원(77) LIG그룹 회장을 18일 소환조사한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은 구 회장의 장남인 구본상(42) LIG넥스원 부회장과 차남 구본엽(40) LIG건설 부사장은 하루 전날인 17일 소환한다.

검찰에 따르면 구 회장 등은 지난해 2,3월 LIG건설이 심한 자금난에 처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고도 이를 감춘 채 242억4,000만원어치의 CP를 발행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를 받고 있다. 이 중 1,876억원어치의 CP는 부도처리되면서 사실상 휴지조각이 됐다. 검찰은 지난달 19일 LIG그룹 본사와 계열사, 회장 일가 자택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으며 최근까지 강희용(65) LIG건설 대표 등 임직원들을 소환 조사했다.

김혜영기자 shi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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