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미국의 앨빈 E. 로스(61) 교수와 로이드 S. 샤플리(89) 교수가 선정됐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15일(현지시간) ‘정적 분배와 시장 설계에 관한 이론’으로 거시경제를 이해하는데 기여한 공로로 미국 하버드대 로스 교수와 캘리포니아대의 샤플리 명예교수 등 2명을 올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벨위원회는 “이들의 안정적 할당(stable allocations) 이론과 시장 설계에 실증적 연구에 상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로스 교수는 컬럼비아대에서 학사를, 스탠포드대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게임 이론과 시장 설계 실험 경제학 분야에 큰 기여를 했다. 현재 하버드대 비즈니스스쿨 교수로 재직 중이다. 샤플리 명예교수는 하버드대와 프린스턴대에서 수학한 경제학자이자 수학자다. 그는 수학적 수법을 중시하는 수리경제학과 게임 이론에 공헌을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수상자들에겐 800만크로네(13억여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시상식은 노벨상 창시자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다. 지난해 수상자는 미국의 토머스 사전트(69) 뉴욕대 교수와 크리스토퍼 심스(70) 프린스턴대 교수였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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