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언론인 오도광씨가 14일 오후 6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5세.
1958년 한국일보에 입사한 오씨는 95년 한국일보 논설위원으로 퇴직하기까지 일간스포츠 체육부 부장 등을 맡으면서 '오도광스포츠칼럼', '화요칼럼' 등 스포츠 칼럼의 모범을 구축했다.
95년 한일 월드컵 공동 개최를 앞두고 정치인들의 개입을 경계한 '정치인이 왜 나서는가' 등 스포츠 현상을 정치ㆍ문화ㆍ사회적 문제와 관련시킨 그의 글쓰기는 스포츠에 대한 일반의 인식 변화에 기여했다. 정부간행물제작소 전문위원, 대한올림픽조직위(KOC)위원, 사랑의장기 기증운동본부 고문 등을 역임한 고인은 96년 서울시 문화상 언론 부문 공로상을 받았다.
순영(재미) 순원(상암중 교사) 순아(전 HSBC 상무) 순정(RBS은행 부장)씨 부친상ㆍ김미현(재미)씨 시부상ㆍ이종의(현대산업개발 부장) 조진우(삼성종합기술원 전문연구원) 신현철(삼성전자 수석연구원)씨 장인상. 발인 17일 오전 7시 서울아산병원. (02)301-2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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