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추억의 우체통'에 추억을 선물로 보내세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추억의 우체통'에 추억을 선물로 보내세요

입력
2012.10.14 17:31
0 0

경북 경주시 양남면 주상절리에 '추억의 우체통'이 설치됐다.

경주시는 양남 주상절리군이 지난달 25일 천연기념물 536호로 지정된 것을 기념, 파도소리길과 주상절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추억만들기 우체통'을 선보였다. 이 우체통은 지난 8일 높이 40㎝, 폭 30㎝ 크기의 미니어처 사이즈로 설치됐으나 크기와 디자인이 주변 환경과 맞지 않다는 지적으로 11일 다시 높이 120㎝, 폭 70㎝ 규모로 파도소리길 구간 중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지나다니는 부채꼴 주상절리 포토존에 설치됐다.

관광객들이 주상절리 전경을 담은 엽서에 사연을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매월 첫째주 월요일에 회수, 한 달 후 '느림엽서'를 배달하게 된다. 배달에 한 달이나 걸리는 이 우체통은 디지털 시대에 점점 사라져가는 감성을 맛볼 수 있는 공간으로 자신이나 소중한 사람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진윤 경주시 해양수산과장은 "주상절리 파도소리길과 읍천항 등 경주의 아름다운 명승지를 걸으면서 느림의 미학을 느끼고 기록하기 위해 설치한 우체통에는 100여통의 하루 비치 엽서가 내놓기 무섭게 품절될 정도로 인기있다"고 말했다.

추억만들기 엽서는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과 경주우체국 후원으로 무료로 제공된다.

김성웅기자 ksw@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