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조원에 달하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인천 유치가 18~20일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GCF 2차 이사회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GCF는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 변화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선진국들이 조성하는 기금으로 규모는 국제통화기금(IMF)의 8,450억 달러에 버금가는 8,000억 달러(904조원)에 이른다.
GCF 사무국 유치전에 뛰어든 인천은 독일 본, 스위스 제네바 등과 경쟁하고 있으며 이번 이사회에서 개최도시가 사실상 확정된다. 이후 11월 26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막하는 유엔 제18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최종 인준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8,000명 이상의 유엔 직원이 상주하는 사무국을 유치할 경우 연간 3,800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했다.
이환직기자 slamhj@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