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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산하 기관 고졸 출신 10%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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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산하 기관 고졸 출신 10% 채용"

입력
2012.10.1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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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산하 투자·출연기관의 정규직 신규 채용 시 인력의 10%를 고졸 출신으로 뽑는 방안이 추진된다.

14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새누리당 김용석 시의원 등 11명은 이런 내용을 담은 '서울특별시 고등학교 졸업학력자 취업촉진 조례안'을 12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조례안에는 전년도 정규직 채용 인원이 30명 이상인 시 산하 공사·공단·재단이 정규직 선발 인원의 10분의 1 이상을 고졸자로 채용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의원은 "학생과 학부모의 대학입시 부담과 교육비 부담이 높아 삶의 질이 저하되고 있다"며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이 먼저 나서서 고졸자를 의무적으로 채용함으로써 학벌위주의 사회풍토를 개선하기 위해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시 산하 투자·출연기관은 서울메트로, 도시철도공사, 시설공단, SH공사 등 16곳이다. 올해 이들 기관이 신규 채용한 인원은 총 373명으로 그 중 고졸사원은 23명에 불과했다. 또 지난해에는 채용인원 436명 중 고졸사원은 8명에 그쳤다.

이번 조례안이 내달 시의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오는 2014년부터 시행된다.

김대성기자 lovelil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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