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음악평론가 강헌(50)씨가 지난 13일 오후 2시10분쯤 경북 영주시 평은면 지곡리 지곡교차로에서 인피니티 승용차를 운전해 안동에서 영주 방향으로 가다 신호대기 중이던 25톤 트럭을 추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뒷좌석에 타고 있던 강씨의 전 부인 유모(42)씨가 머리를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강씨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작가 심모(51)씨는 중상을 입고 입원 치료 중이다.
강씨는 일행 7명이 차량 2대에 나눠타고 안동에서 점심을 먹은 후 봉화로 가던 중이었다. 경찰은 강씨와 심씨는 에어백이 작동해 생명을 구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다른 차량에 타고 있던 일행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영주=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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