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콜로라도 덴버 재선캠프 사무실이 괴한으로부터 총격을 받았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괴한은 이날 오후 외부에서 캠프 사무실을 향해 총알 한 발을 발사했다. 총알은 사무실 정문 현관 왼편 대형 유리창을 산산조각 냈다. 총격 당시 사무실에 직원들이 있었지만 피해는 없었다.
라쿠엘 로페즈 덴버 경찰 대변인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살피고 있으나 관련 차량을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며 "수사대상 목록을 작성하고 있지만 총알이 한 발이 (우연히) 건물로 날아간 것 같다"고도 말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수사 중임을 밝혔다. 로페즈 대변인은 사건 이전부터 사무실이 협박을 받았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오바마 캠프 대변인은 논평 발표를 거부했다. 그러나 AP통신은 대통령 경호업무를 담당하는 비밀경찰국이 경찰에 정확한 조사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태무기자 abcdef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