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얼어붙은 주택시장을 살리기 위해 취득세, 양도세 한시 감면 등을 포함한 9ㆍ10 대책을 내놓은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아파트 매매 시장의 침체는 여전하다.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에 호응해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췄지만, 이 역시 부동산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면서 아파트값 하락세가 지속 중이다. 반면 전세시장은 공급물량 부족으로 가격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2주차(8∼12일) 수도권 매매가 변동률은 서울 -0.02%, 경기 및 신도시 -0.01%, 인천 -0.03%를 기록했다. 서울지역의 경우 금천구(-0.13%), 강서구(-0.08%), 노원구(-0.06%), 도봉ㆍ강남구(각 -0.05%), 구로구(-0.04%), 종로구(-0.03%) 순으로 내렸고 강동구(0.11%)는 재건축단지 가격이 오르면서 유일하게 상승했다. 신도시는 평촌ㆍ분당(-0.02%), 일산(-0.01%) 등이 떨어지면서 전체적으로 0.01% 하락했다.
지난주 전세가격은 소폭 상승해 서울ㆍ경기 0.02%, 신도시 0.01%, 인천 0.03%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서울은 강북구(0.1%), 강남구(0.05%), 강서ㆍ금천구(0.04%), 강동구(0.03%), 서초구(0.02%) 순으로 올랐다.
자료 제공: 부동산써브(www.ser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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