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오래된 뿔 1,2
고광률 지음. 한 기자가 깡패의 칼에 찔려 죽은 사건을 파헤치며 5ㆍ18광주민주화운동부터 최근 30여 년 간의 한국 현대사를 담은 추리소설. 올해 호서문학상 수상작이다. 은행나무ㆍ1권 384쪽, 2권 388쪽ㆍ각 권 1만2,000원.
▦ 불을 지피다
잭 런던 지음. '소설 자본론'으로 불리는 의 작가 잭 런던의 소설집. 통조림공장 노동자, 원양어선 선원, 부랑자 등 경험을 통해 인간 본성을 우화적으로 표현한 단편소설 11편을 묶었다. 작품집 말미에 덧붙인 작가 조지 오웰의 잭 런던 소개가 인상적이다. 이한중 옮김. 한겨레출판ㆍ304쪽ㆍ1만2,000원.
▦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12
김중혁 외 지음. 제 13회 이효석문학상 수상작인 김중혁의 단편소설 '요요'를 비롯해 추천 우수작에 오른 7편을 소개한다. 박형서 황정은 등 오늘의 한국 단편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최신 기량을 엿볼 수 있다. 문학의 숲ㆍ313쪽ㆍ1만2,000원.
▦ 김규동 깊이 읽기
맹문재 엮음. 1970~80년대 참여문학의 중심에 섰던 고 김규동 시인의 작품을 조명한 책. 김규동의 시 세계를 문학사와 주제, 작가론으로 나눠 분석하고 생전 문창길 맹문재와 나눴던 김규동의 대담을 실었다. 푸른사상사ㆍ392쪽ㆍ2만2,000원.
어린이ㆍ청소년
▦ 나에게 일어난 일을 다 말할 거예요
아너미 베르브룩스 글ㆍ그림. 부모님이 둥지를 떠난 사이 어린새는 무서운 까마귀한테 몹쓸 일을 당하고 혼자 고민하다 차츰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상처를 극복한다. 동물에 빗대 쉽게 아이들에게 이해시킬 수 있는 어린이 성폭력 이야기. 지명숙 옮김. 뜨인돌어린이ㆍ5~7세ㆍ1만1,000원.
▦ 나는 랄라랜드로 간다
김영리 지음. 스트레스를 받으면 잠들어 버리는 기면증 환자 용하와 그 가족들이 이모할머니가 물려준 게스트하우스를 사수하기 위해 벌이는 소동. '푸른문학상' 미래의 작가상 수상작.
푸른책들ㆍ초등 고학년 이상ㆍ1만1,000원
▦ 비정규씨, 출근하세요?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어린이책 작가 모임 지음. 화려하고 멋진 직업 세계가 아닌 마트 계산원, 계약직 방송작가 등 현실적인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엮은 동화. 평범한 서민지역 다세대주택에 사는 각 계층의 사람들을 통해 노동과 비정규직에 관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풀어냈다. 사계절ㆍ초등 3학년 이상ㆍ1만800원.
▦ 뒤집힌 호랑이
김용철 글ㆍ그림. 호랑이에게 잡아먹힌 소금장수가 호랑이 뱃속에 살아 있는 다른 사람들과 힘을 합해 탈출한다는 전래동화로 꼬리를 잡아당겨 홀랑 호랑이를 뒤집는다는 상상력이 기발하다. 보리ㆍ6~8세ㆍ1만2,000원.
인문ㆍ학술
▦ 한반도 그랜드 디자인
김석철 지음. 세계적 도시설계가인 김석철 명지대 석좌교수의 한반도 공간구조 재편 제안으로, '지방권 분권정부' '수도권 혁신' '북한 도시건설' 필요성을 주장한다. 창비ㆍ476쪽ㆍ3만2,000원.
▦ 연대주의 모나디즘 넘어서기
강수택 지음. 연대주의와 대립하는 정신을 모나디즘이라고 명명한 저자는 결속력이 약한 한국 사회에 새로운 형태의 시민 연대주의 회복 필요성을 주장한다. 한길사ㆍ580쪽ㆍ2만7,000원.
▦ 대한민국이 묻고 노벨 경제학자가 답하다
한순구 지음. 조지프 스티글리츠, 존 내시 등 세계적 석학의 이론을 접목해 한국 경제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해결방향을 모색한다. 교보문고ㆍ272쪽ㆍ1만4,000원.
▦ 두꺼운 언어와 얇은 언어
박명진 엮음. 10명의 미디어 담론 전문가가 '두꺼운 언어'와 '얇은 언어'라는 프레임으로 TV사극, K팝 열풍, 미네르바 신드롬 등 변화무쌍한 문화 현상들을 비평한다. 문학과지성사. 472쪽. 2만원.
교양ㆍ실용
▦ Rock의 작은 역사
에르베 부르이 지음. 1915년부터 연대순으로 읽는 Rock의 역사. 실력파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대중음악전문가인 저자가 만화 형식으로 구성해 흥미진진하다. 이주향 옮김. 서해문집ㆍ216쪽ㆍ1만8,000원.
▦ 편집 디자인 펴다/ 보다/ 끌리다
이인기 지음. 20여년간 편집디자인 회사를 운영하고 강단에서 편집디자인 이론과 실무를 지도한 저자가 실무에 곧바로 적용 가능한 디자인 원칙을 정리했다. 디자인소호ㆍ224쪽ㆍ2만3,000원.
▦ 일상의 인문학
장석주 지음.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글을 써온 저자가 기다림, 망각, 사랑, 정치 등 50여개 주제와 관련 책을 통해 소통한다. 민음사ㆍ388쪽ㆍ1만6,000원.
▦ 위로의 음식
곽재구 외 지음. 지치고 힘든 세상에 따뜻한 밥 한끼의 소중함을 전하는 책. 곽재구 시인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문화 예술인 14명이 치유의 밥상을 소개한다. 책숲ㆍ192쪽ㆍ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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