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신부·목사·스님들의 '手談교감'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신부·목사·스님들의 '手談교감'

입력
2012.10.12 12:26
0 0

신부님과 목사님, 그리고 스님들의 숨은 바둑 실력을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바둑계와 종교계, 문화ㆍ예술인들이 함께 하는 '소통과 나눔을 위한 제 1회 종교, 문화ㆍ예술인 화합 바둑 축제'가 19~20일 충남 서산 서광사에서 열린다.

바둑 대회이기는 하지만 소통과 화합을 위한 자리인 만큼 경쟁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불교, 천주교, 기독교의 성직자와 문화ㆍ예술인들이 10여 명 씩 서로 뒤섞여 한 팀을 이뤄 출전하므로 스님, 신부님, 목사님이 서로 같은 팀이 될 수도 있다. 실력이 천차만별이라 호선 바둑 뿐 아니라 접바둑도 두기로 했다. 바둑 실력을 겨루기보다 종교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담을 나눈다는데 의의를 두기 때문이다.

대회를 준비한 도신스님(서광사 주지 · 사진)은 "그동안 종교인들의 교류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바둑을 통해 지속적인 만남이 이뤄지고 소통ㆍ화합할 수 있는 무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진작부터 해 왔다"며 "앞으로 서광사에서 매년 대회를 열 계획이지만 여건이 허락하면 교회나 성당에서 돌아가면서 개최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평소 바둑계 인사들과 교류가 깊은 도신스님은 바둑과 명상을 결합한 '바둑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최초로 개발, 시행하고 있다. 노래하는 스님으로도 유명하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