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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코트는 시작부터 이변

입력
2012.10.1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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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우리은행이 '꼴찌 반란'을 예고했다.

우리은행은 13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개막전에서 65-56으로 이겼다.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우리은행은 6개 팀 중 전력이 가장 약하다는 평가를 받은 반면 KDB생명은 안산 신한은행의 독주를 저지할 팀으로 꼽혔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의 강도 높은 훈련이 빛을 발했다. 4시즌 연속 최하위에 처진 우리은행은 올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코칭스태프 개편을 단행했다. 임달식 감독을 보좌해 신한은행의 6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도운 위성우 코치를 새 사령탑에 선임했다.

위 감독은 선수들의 패배 의식을 떨쳐내는데 집중했다. 승부처만 되면 선수들이 작아진다고 판단해 강한 승부 근성을 강조했다. 또 악착 같은 수비는 물론 빠른 공∙수 전환을 팀 컬러로 내세워 승부를 걸었다. 위 감독과 함께 둥지를 옮긴 전주원 코치는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선수단 분위기를 다잡았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내외곽을 휘저으며 9점을 넣고, 센터 양지희가 8점을 보태 전반을 29-19로 앞섰다. 3쿼터 들어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인 신정자에게 연거푸 8점을 내줘 33-31까지 쫓겼지만 양지희가 다시 연속 4점을 넣으며 달아났다. 한결 여유를 찾은 우리은행은 4쿼터에 체력이 떨어진 KDB생명을 압박 수비로 밀어붙여 벌어진 점수를 마지막까지 지켜냈다. 양지희와 임영희는 각각 19점씩을 기록했고, 박혜진은 16점 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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