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제철을 맞아 속이 꽉 찬 꽃게축제가 인천 소래포구와 월미도에서 열린다. 인천은 전국 꽃게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꽃게 주산지이다.
인천시 남동구는 12~14일 ‘12번째 만남, 소래에 빠지다’란 주제로 소래포구축제를 개최한다. 축제 기간 소래 특산물 판매관에서는 제철 꽃게와 새우 등을 구입할 수 있으며, 각종 수산물을 원가 이하로 살 수 있는 경매도 수시로 열린다. 꽃게와 전어 잡이, 2012분 어죽 시식회 등 체험행사뿐만 아니라 루미나리에, 불꽃쇼, 노래자랑, 북한예술단 공연 등 볼거리도 풍부하다.
코레일은 소래포구 축제열차도 운영한다. 서울 노량진역과 수인선 소래포구역을 연결하는 축제열차는 주말 동안 매일 2차례 운행한다.
인천시와 중구, 인천수협 등은 13일부터 이틀간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서 ‘명품 꽃게 우리 고장이 원산지’라는 주제로 제2회 인천 명품 꽃게 특설장터 한마당을 연다. 특설장터에서는 꽃게를 시중가보다 20~30% 정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특별 할인 판매행사를 하루 2차례 진행한다. 꽃게뿐 아니라 바지락과 굴 등 어민이 직접 채취한 수산물 직판장과 꽃게로 만든 특화제품 판매장도 만나볼 수 있다. 꽃게찜 무료 시식과 인천재능대학 호텔외식조리과 교수가 참여하는 꽃게 요리 강습, 꽃게 낚시 체험 등도 준비했다.
이환직기자 slamh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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