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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소아마비 딛고 헌재소장 등 역임 김성주 美선정 '주목할 여성 CEO 50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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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소아마비 딛고 헌재소장 등 역임 김성주 美선정 '주목할 여성 CEO 50인'

입력
2012.10.1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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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중앙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게 된 김용준(74) 전 헌법재판소장은 소아마비 장애에도 불구하고 자기 분야에서 독보적 입지를 구축한 '인간승리'스토리의 주인공이다. 만 19세 사시 수석합격, 서울대 법대 수석졸업, 소아마비 출신 최초의 대법관 등이 그의 경력이다.

서울 출신인 김 위원장은 1960년 최연소 판사로 법조계 인생을 시작해 여러 소신 판결을 남겨 후배 법관들의 사표로도 인정 받아왔다. 헌법재판소장 재임 중에는 과외 금지 사건, 군제대자 가산점 문제, 동성동본 혼인 금지 등에 대한 결정을 통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각종 제한을 철폐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김성주(56) 성주그룹 회장은 세계적으로 꼽히는 여성 기업인이다. 대성그룹의 창업주 김수근 회장의 딸이면서도 '홀로서기'를 거쳐 여성CEO로 성공, 국내 커리어우먼의 롤모델로 자리매김했다.

대구 출신인 그는 20여년간 패션산업에 종사하면서 MCM을 인수해 명품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지난 2004년 월스트리트저널이 선정한 '주목할만한 여성기업인 5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국민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된 김중태(72)씨는 60년대 학생운동권의 전설로 통한다. 서울대 학생서클 민족주의비교연구회를 이끌며 6ㆍ3항쟁을 주도했고, 제1차 인혁당 사건에 연루됐다. 여러 번 투옥됐고 미국으로 추방되기도 했다.

10ㆍ26직후 귀국해 "박정희 무덤에 침을 뱉으러 왔다"고 말한 것으로 유명하다.

역시 국민대통합위 부위원장으로 임명 된 인요한(53) 연세대 교수는 '한국인보다 더 한국을 사랑한다'고 불려온 귀화자다. 1895년 호남에 정착한 유진 벨 선교사의 외증손으로 전남 순천에서 태어났다. 또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매헌기념사업회 이사도 부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국민대통합위 기획담당특보로 임명된 김경재(70) 전 의원은 동교동계 출신으로 전남 순천에서 15대, 16대 의원을 지냈다. 박정희 정권을 비판한 의 저자(필명 박사월)로 유명하다.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된 김현장(61) 광주 국민통합 2012 의장은 82년 부산 미문화원 방화사건의 주역이다. 미문화원 방화 사건으로 사형 선고를 받고 10년여 복역한 뒤 출소했다.

이동훈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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