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희(28·러시앤캐시)가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신한동해오픈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태희는 11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장(파72ㆍ7,41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4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2006년에 데뷔해 아직까지 우승 경력이 없는 이태희는 이날 3언더파 69타를 친 강지만(36ㆍ테일러메이드)을 1타차로 제쳤다. 이태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8위에 올라 시즌 최고 성적을 냈다.
이태희는 "짧은 파퍼트를 많이 놓쳐 아쉽다"며 "2라운드에서는 실수를 줄이는데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강지만은 이글 1개에 버디 5개를 뽑아냈지만 더블보기 1개에 보기 2개를 적어내 기복이 심한 경기를 펼쳤다.
재미동포 나상욱(29ㆍ타이틀리스트)과 디펜딩 챔피언 폴 케이시(잉글랜드)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3위에 올라 선두를 2타차로 추격했다.
작년 대회에서 준우승에 머문 김경태(26ㆍ신한금융그룹)는 4오버파 76타를 치는 부진으로 공동 55위로 떨어졌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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