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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화합과 경륜' 文 '의원·시민사회 총동원' 安 '실무 중심 연합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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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화합과 경륜' 文 '의원·시민사회 총동원' 安 '실무 중심 연합군'

입력
2012.10.1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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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중앙선대위 인선이 11일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 등 진용을 드러낸 세 후보의 용인술이 뚜렷하게 대비되고 있다.

먼저 이날 추가 인선을 발표한 박 후보 선대위 구성의 특징은'화합과 경륜'으로 요약된다.

일단 당내 화합 차원에서 그 동안 껄끄러운 관계였던 정몽준 전 대표를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한 것을 비롯해 100% 국민대통합위 수석부위원장에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을, 위원에 김용직 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상임위원과 부산 미문화원 방화사건 당사자인 김현장 광주 국민통합 2012 의장을 선임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공동선대위원장에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을 임명한 것과 2007년 당내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캠프의 좌장역할을 맡았던 김무성 전 의원을 총괄실무대책본부장에 앉힌 것도 안정적 경륜감을 중시했다는 해석이다.

문 후보는 선대위에 당 소속 현역 의원들을 모두 포함시켰으며 외부 시민사회 인사들도 대거 합류시켰다. 10명의 공동선대위원장에는 박영선 이낙연 이인영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이 포함됐다. 이학영 전순옥 의원도 원내지만 시민사회와 노동계를 대표하는 상징성이 크다. 이밖에 김민영 전 참여연대 사무처장과 제윤경 에듀머니 대표, 안도현 시인과 김영경 청년유니온 대표 등 각계 시민사회 인사들이 공동선대위원장단에 합류했다.

이와 함께 문 후보는 선대위의 정책 중심인 미래캠프 내'일자리 혁명위원회'의 위원장직을 직접 맡았다.

반면 안 후보 캠프는 실무 중심의 연합군 성격이 강하다. 우선 공동선대위원장 역할을 하고 있는 박선숙 전 의원과 허영 수행팀장 등 김근태 전 민주당 상임고문계 출신의 민주당 출신과 조광희 비서실장과 유민영 대변인 등 박원순 서울시장 캠프 출신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하승창 대외협력팀장과 정연순 공동대변인은 시민단체 출신이다. 이밖에 새누리당 출신 김성식 전 의원과 언론인 출신인 이원재 정책기획팀장, 이혜진 메시지팀장 등이 합류해 보조를 맞추고 있다.

김성환기자 bluebir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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