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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 포스코 회장 WSA회장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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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 포스코 회장 WSA회장단에

입력
2012.10.1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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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사진) 포스코 회장이 세계철강협회(WSA) 회장단에 선출됐다.

포스코는 정 회장이 지난 8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46차 WSA 연례총회에서 임기 3년의 회장단에 선임됐다고 10일 밝혔다.

1967년 설립된 WSA는 170여개 철강사와 관련협회, 연구소 등이 참여하고 있는 세계 최대 철강기구이다. WSA 회장단은 회장 1명과 부회장 2명으로 구성되며, 회장은 회장단 멤버가 1년마다 순번제로 맡게 된다. 이에 따라 내년 10월까지 회장직은 러시아 세베르스탈의 모르다쇼프 회장이, 부회장은 중국 안산강철의 장샤오강(張曉剛) 사장과 정 회장이 각각 맡는다. 이어 정 회장은 2013년 10월∼2014년 10월 1년간 회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2009년부터 협회 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집행위원회 집행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이번 총회에서는 침체에 놓인 철강산업의 위기 극복방안과 신기술 개발, 단기 수요 전망 등 업계 현안이 논의됐다. 포스코는 이 자리에서 가벼우면서도 저렴하고 내구성이 뛰어난 차세대 전기자동차용 철강차체(PBC-EV) 기술을 발표해 호평을 받았다.

포스코 관계자는 "정 회장의 WSA 회장단 선임으로 주요 철강이슈에 대한 국내 철강업계의 발언권이 강화되고, 포스코의 글로벌 전략에도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이삭기자 hi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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