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전주 비빕밥도 입맛대로 골라 먹는 시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전주 비빕밥도 입맛대로 골라 먹는 시대

입력
2012.10.10 11:15
0 0

전북 전주의 대표적 음식인 비빔밥을 입맛대로 골라먹은 시대가 왔다.

특히 전주시가 우주인을 위해 개발한'전주 우주식 비빔밥'이 대량 생산돼 이달 말부터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북도는 전주시와 완주군, 순창군이 (사)비빔밥세계화사업단, (재)전주생물소재연구소, 전북대, 우석대, 신동화식품연구소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휴대용 비빔밥, 프랜차이즈 비빔밥 등 다양한 전주식 비빔밥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전주전통문화관 혼례마당에서 도내 비빔밥 연구개발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능성 맞춤형 비빔밥과 장류ㆍ퓨전소스 등 총 27종을 선보이는'비빔밥 산업 세계화 육성사업 개발 성과 발표 및 시식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참살이음식을 선호하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항산화 활성에 도움을 주는 음식재료를 이용한 항산화비빔밥, 당뇨환자에게 권하는 당뇨식비빔밥, 고혈압환자를 위한 해조류비빔밥 등 건강 맞춤형 비빔밥 3종이 공개됐다.

더욱이 전주시와 정읍방사선연구소 등이 1년여의 연구 끝에 개발한 우주식 비빔밥은 물만 부으면 먹을 수 있고, 최대 2년간 저장이 가능한 제품으로 시중판매가는 4,500원으로 잠정 결정됐다. 우주식 비빔밥은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고 야외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재난 발생 때 비상식량이나 군 전투식량, 낚시와 등산과 같은 레저 스포츠용 식품으로 활용될 수 있다.

러시아 연방국립과학센터(SSCRF) 산하 의생물학연구소(IBMP)의 인증 평가도 통과한 이 제품은 전주시가 전주비빔밥생산자연합회에 기술을 이전해 대량 생산을 준비를 해왔다.

또 비빔밥 산업 세계화를 위해 새로 개발된 프랜차이즈용 비빔밥에는 토마토고추장소스와 구운닭가슴살 비빔밥, 매실고추장으로 맛을 낸 장어구이와 현미비빔밥, 다래고추장소스를 곁들인 해산물비빔밥, 4인 산채비빔밥 , 누룽지비빔밥 등 10종의 비빔밥을 선보였다.

수출형 장류 및 퓨전소스로는 소고기비빔밥소스, 새우비빔밥소스, 호두비빔밥소스, 멸치비빔밥소스, 명태포비빔밥소스 등 5종이 개발됐다.

전북도 김승수 정무부지사는"전주비빔밥은 전통의 맛과 새로운 맛을 가미한 것 두 가지로 발전해가야 한다"며"비빔밥 세계화 사업단을 통해 내년부터 국내외에서 동시 판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