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는 10일 국내 최초로 녹음실 수준의 고음질 음원(MQS)을 재생할 수 있는 휴대용 하이파이 오디오 ‘아스텔앤컨’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음악CD나 MP3 음원으로는 재생할 수 없는 고음질을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이 업체는 영국 울프슨사의 디지털 음원을 아날로그 소리로 변환해주는 DAC 장치인 ‘WM8740’을 제품에 탑재했다. 이와 함께 150단계로 볼륨을 조정할 수 있고, PC와 CD플레이어에 연결해 재생할 수 있는 단자를 갖추고 있다. 무게는 122g이며 한 번 충전으로 16시간 동안 연속 재생할 수 있다. 가격은 69만8,000원.
아이리버는 이용자들이 내려 받을 수 있는 MQS 음원 서비스도 인터넷의 아이리버뮤직 사이트(irivermusic.com)을 통해 시작했다. 현재 준비된 MQS 음원은 가요, 팝송 등 약 500곡이며 이 중 160곡을 우선 판매하고 있다. MQS 음원은 고음질인 대신 용량이 곡당 200MB 정도로 크고, 가격도 1,800원 이상으로 비싸다. 아이리버 관계자는 “MQS 음원을 꾸준히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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