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서울에서 발생한 자전거 사고로 152명이 사망하고, 1만4,039명이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변재일(민주통합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7년 1,874건이던 자전거 사고는 지난해 2,861건으로 52.6% 증가했고, 이 기간 동안 총 1만3,465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수는 2007년 25명에서 지난해 19명으로 줄었지만 부상자 수는 같은 기간 1,951명에서 2,980명으로 증가했다.
사고유형별로는 자전거끼리 부딪히거나 자전거와 자동차가 충돌해 다친 사람이 1만2,917명(92%)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자전거 대 사람 사고가 1,039명(7%), 자전거 단독 사고가 83명(1%)이었다.
변재일 의원은 “연간 수백만명이 이용하는 서울시의 자전거에 대한 사고 예방대책과 안전관리가 여전히 미흡한 상태로 이와 관련한 대책이 수립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준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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