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버스정보시스템(BIS) 서비스가 지선과 마을버스로까지 확대된다.
울산시는 ㈜로드닉스 컨소시엄(대표 최도혁)을 시행업체로 정해 연말까지 18억여원을 들여 버스정보시스템(BIS) 확대 구축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주요 사업을 보면 현재 시내ㆍ좌석ㆍ리무진버스에만 구축된 버스정보시스템을 지선ㆍ마을버스(90대)까지 확대해 시내 모든 버스의 도착정보가 다양한 정보매체(Web, ARS, SMS, APP, BIT)를 통해 시민에게 제공된다.
또 버스도착 예정정보를 알려주는 정류장안내단말기(BIT)는 지난 2005년 구축한 이래 매년 확대해 현재 2,000여곳의 시내버스 정류장 중 535곳에서 운영 중인데, 이번 사업을 통해 연말까지 112곳(중구 22, 남구 29, 동구 22, 북구 18, 울주군 21곳)에 추가 설치된다.
이에 따라 중, 남, 동, 북구 도심지에선 버스정류장 정보안내단말기 설치가 대부분 완료돼 이용 불편이 거의 해소되며, 초기 설치돼 노후화된 구형 정류장안내단말기 20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신형으로 교체된다.
시는 또 내년부터는 울주군 등 도심외각 공단과 농어촌을 중심으로 정류장안내단말기를 매년 150대, 3년간 450대를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외국인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정류장 이름의 영문DB를 구축하고, 정류장안내단말기에 영문표기 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시는 단말기가 없는 지역에는 음성자동안내(ARS 1577-3609), 문자서비스(SMS 013-3366-3609),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실시간 도착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 보급한 스마트폰 앱의 경우 현재 1일 이용건수가 30만건으로 수요가 폭발적이다.
한편 시는 이날 오후 2시 본관 4층 국제회의실에서 송병기 교통건설국장 주재로 버스운송사업조합, 시행업체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버스정보시스템 확대 구축사업 추진상항 보고회’를 가졌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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