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이 올해 추석 경기가 지난해 보다 나빠졌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는 최근 경남지역 114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2012 추석 경남중소기업 경영동향조사’결과 78%가 추석 경기가 악화했다고 답해, 작년(51.4%)보다 경영상황이 더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기업들은 경영상황 악화요인으로 국내 매출 감소(45.9%), 원자재 가격 상승(19.8%), 국외 매출 감소(14.4%) 등을 꼽았다.
이 때문에 상당수 중소기업은 필요자금의 35.9%만 자체 확보하고 46.6%는 은행 대출이나 사채 등으로 마련하겠다고 응답했다. 17.5%는 자금 확보 대책이 아예 없다고 밝혀 추석 자금 마련에 어려움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향후 국내 경기 전망에 대해 당분간 침체국면이 지속할 것이란 응답이 54.4%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추석 휴무는 5일을 쉬는 기업이 35%로 가장 많았고, 추석 상여금은 58.7%가 지난해 수준, 11.4%는 지난해보다 적은 액수를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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