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서 노출될 수 있는 유해화학물질 16종이 모두 체내에서 검출된 인구가 성인 10명 중 7명으로 나타났다. 기준치는 넘지 않아 무해한 수준이지만 혈중 수은 농도와 요중 카드뮴 농도는 각각 미국인의 3배, 2배 이상으로 높았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이 2009~2011년 전국 성인 남녀 6,311명 대상으로 인체 내 유해화학물질 농도를 조사한 결과, 69.7%(4,396명)에서 유해화학물질 16종이 모두 검출됐다고 25일 밝혔다. 조사 대상 16종은 납 망간 수은 카드뮴 비소 등 중금속 5종, 해안 기름유출 때 발생하는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 2종, 환경호르몬으로 불리는 내분비계 장애추정물질 3종, 가정용 살충제 성분인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 휘발성 유기화합물질 5종이다.
대부분 물질의 농도는 기준치 이내였다. 그러나 이중 혈중 수은 농도는 평균 3.08c㎍/L으로 건강에 영향이 미치는 참고치(HBMⅠ)인 5㎍/L보다 낮았으나 미국인 평균(0.94)의 3배, 캐나다(0.69)와 비교하면 4배 이상 높았고, 요중 카드뮴(HBMⅠ는 1㎍/L) 평균 농도도 0.58㎍/L로 미국(0.23)이나 캐나다(0.35)보다 높았다. 요중 비소(35.0㎍/L) 역시 미국(8.44)이나 캐나다(12.0)에 비해 높았다.
정승임기자 cho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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