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가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市)의 관용차로 쓰인다. 현대차는 24일(현지시간) 코펜하겐시와 투산iX 수소연료전지차 15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코펜하겐시는 무탄소 수송 시대를 목표로 지난해부터 관용차로 내연기관 차량을 더 이상 구매하지 않고 있다. 또 2015년까지는 관용차량의 85%를, 2025년까지는 시 등록차량의 20~30%가량을 수소연료전지차, 전기차 등 친환경차로 교체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이미 지난해 11월부터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4대를 덴마크, 노르웨이 등 북유럽에서 시범운행 중이며, 약 10개월간 4만5,000㎞이상 운행을 통해 북유럽 지역 도로 및 기후에 대한 적합성 테스트를 마쳤다.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 장기임대 형태로 코펜하겐시에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를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연료전지 충전 인프라 구축, 세제 지원 등 다양한 친환경차 정책을 펼치는 덴마크에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를 공급하게 돼 기쁘다"며 "이를 계기로 현대차의 친환경차 기술을 유럽시장에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기기자 hangi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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