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치연구소가 다음달 광주로 이전한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남구 임암동 광주김치센터 내에 건립 중인 건축 공사가 이달 마무리되면 다음달까지 경기도 성남시에 소재한 '세계김치연구소'가 광주로 이전할 예정이다.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9,517㎡ 규모로 신축된 광주연구소는 실험실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무중단시스템, 독립적으로 운영 가능한 냉난방 공조시스템, 환기시스템을 반영해 연구원들의 쾌적한 근무환경이 조성된다.
또 탄소배출량이 제로인 지열시스템과 태양광발전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절약할 수 있는 친환경 녹색건축물이다.
세계김치연구소는 김치관련 분야의 연구 및 개발을 종합적으로 수행하여 김치를 국내 대표적인 식품산업으로 육서하기 위해 한국식품연구원이 2010년 1월 설립한 부설기관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현재 연구원 35명 규모의 세계김치연구소가 광주로 이전하면 오는 2017년까지 200명 이상 규모로 확대되고, 김치의 산·학·연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적인 발효 식품 종합연구소로서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구기자 so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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