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국무장관에 라이스 대사-존 케리 의원 경합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국무장관에 라이스 대사-존 케리 의원 경합

입력
2012.09.24 12:03
0 0

미 정치전문지 폴리티코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2기 예비내각과 백악관 참모 명단을 최근 보도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미 용퇴를 밝힌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2기 국무장관은 오바마와 이미 손발을 맞춰본 수전 라이스 유엔주재 미 대사가 유력하다. 존 케리 상원 외교위원장이 라이스와 경합할 것이란 예상이다. 케리는 밋 롬니 공화당 후보역을 맡아 오바마의 TV토론 준비를 돕고 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에는 톰 도닐런의 유임에 무게가 실리지만, 그의 국무장관 이동 가능성도 언급된다. 이 경우 NSC는 오바마와 절친한 데니스 맥도너 NSC 부보좌관이 맡을 것이란 관측이다. 국방장관은 리언 패네타의 유임이 확실한 가운데 애슈턴 카터 전 국방부 부장관, 미셸 플로노이 전 국방부 차관이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 플로노이는 낙점되면 첫 여성 국방장관이 된다.

2기 내각의 최대 관심은 경제팀이다. 취임 100일 동안은 재정적자 해법을 놓고 공화당과 씨름해야 하기 때문에 의회 관계가 원만한 인사가 선호된다. 가이트너 후임 재무장관에는 오바마의 신임이 두텁고 의회 관계가 무난한 잭 루 백악관 비서실장이 꼽힌다. 비서실장 유임 가능성도 점쳐진다. 오바마와 친구 사이인 발레리 자넷 백악관 수석보좌관 역시 비서실장 물망에 올라 있다.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재무장관 또는,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의장 자리가 검토되고 있다. 의회협상이 중요한 백악관 예산관리국장(OMB)에는 제프 지엔츠가 유임되거나, 롭 나보스 백악관 입법업무실장의 기용이 점쳐진다. 진 스펄링 NEC 의장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로 거론된다. 백악관 대변인은 제이 카니의 유임 가능성이 크지만 여성인 젠 파사키 부대변인, 조쉬 어네스트 수석 부대변인의 기용 가능성도 열려 있다.

임기가 2014년까지인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의 후임으로는 로런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 자넷 옐렌 연준 부의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오르내린다. 상무장관에는 스티브 케이스 AOL 공동창업자와 대니얼 닥터로프 블룸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에너지 장관에는 존 포데스타 전 백악관 비서실장, 짐 로저스 듀크에너지 회장 등이 언급된다. 한국계인 미셸 리 전 워싱턴 교육감은 잭 마켈 델라웨어 주지사와 함께 교육부 장관 후보에 포함됐다. 폴리티코는 외부 눈치를 봐야 했던 1기 때와 달리 오바마의 호불호가 2기 내각의 중요한 인선기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워싱턴=이태규특파원 tg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