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제주대학교병원 부지에 대한 용도폐지 결정이 철회되면서 제주대창업보육센터 건립 사업이 예정대로 이뤄질 전망이다.
제주대학교는 지난달 기획재정부로부터 유휴행정재산 용도폐지 대상으로 잠정 분류됐던 제주시 삼도2동 옛 제주대학교병원 건물 부지 일부가 용도폐지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24일 밝혔다.
당초 제주도와 제주대는 침체된 원도심권의 활성화를 위해 2009년부터 폐쇄된 옛 제주대병원 건물을 창업보육센터로 변모시키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용도폐지대상 제외는 조달청이 제주대가 제출한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지난 17일 기획재정부가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재심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됐다.
현재 제주대는 창업보육센터 건립을 위해 옛 제주대병원 건물 보수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10월 중에 본격 공사를 착공해 내년 1월 창업보육센터가 문을 열면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환기자 jungj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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