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사랑은 있어도 올리사랑(치사랑)은 없다'
전남 함평지역 청소년들이 형식적인 봉사활동에서 벗어나 진심이 담김 봉사에 나서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함평지역 고교생들로 구성된 '올리사랑 자원봉사단'.
올리사랑 단원들은 함평군이 지역의 요양시설에서 생활하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위한 봉사자 모집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올리사랑 프로그램의 첫 단원 모집이지만 모집정원 57명에 79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요양시설에 기거한 노인들과 서로 짝꿍을 맺어 동화책을 읽어주고 안마도 하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최근에는 함평군립 요양원과 원광 실버하우스, 정겨운 뜰안 등 지역 내 요양시설에서 첫 만남을 가진 학생은 노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식사를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폈다.
올리사랑 봉사단원인 백지산(15ㆍ학다리고 1년)양은"친할머니라 생각하고 학교생활과 가족이야기, 내 짝궁의 할머니 이야기를 하며 어깨를 주물러 줬더니 너무 좋아하셨다"며"시간이 나는 주말마다 이곳의 할머니를 찾아 기쁘게 해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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