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의 고장'전남 함평군이 세계축제협회(IFEA World) 평가에서 2012년 세계축제도시로 선정됐다.
함평군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시에서 열린 세계축제협회 총회에서 세계축제도시로 선정돼 공식 깃발과 인증패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나비와 곤충, 자연을 소재로 해마다 나비축제를 개최한 함평군은 지난해 세계축제총회에서 4개 부문 금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도 7개 부문에서 금상1, 은상 4, 동상 2개 등을 수상했다.
세계축제협회는 지난 2010년부터 세계 도시를 대상으로 도시개요, 축제 경쟁력, 파급효과 등 6개 항목을 평가해 세계축제도시를 선정하고 있다.
함평은 5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함평나비대축제와 가을을 대표하는 국화를 소재로 한 국향대전을 통해 연간 50만여명의 관광객 유치와 8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민선5기 들어 함평군은 지역축제를 일회성 행사가 아닌 내실 있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고심해 왔다. 축제쿠폰 발행, 할머니 장터, 군민이 참여하는 농특산물 판매장 확대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군민에게 소득이 돌아가는 경제축제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함평군은 향후 공식자료 등에 세계축제도시 로고를 정식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안병호 함평군수는"함평이 세계축제도시로 선정된 것은 그동안 공직자와 군민 모두가 힘을 합해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온 덕분이다"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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