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중앙정부의 합동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자치단체’에 선정됐다.
울산시는 행정안전부가 2011년 한해 전국 지자체가 추진한 38개 주요 국정시책에 대한 추진성과를 9개 분야, 3개 등급으로 나눠 실시한 ‘2012년도 지자체 합동평가’ 결과 이 같은 결정을 통보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사회복지 ▦지역경제 ▦지역개발 ▦환경산림 ▦안전관리 등 5개 분야에서 최고등급인‘가’ 등급을 받았다. 전국 6개 광역시 가운데 ‘가’ 등급을 5개 이상을 받은 곳은 울산이 유일하며, 16개 광역지자체 가운데서는 경북과 충북이 함께 5개를 받았다. 지역특화 선정사례(울산 2개)를 포함할 경우 울산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셈이다. 2009년도부터 행정안전부 중심의 통합평가가 실시된 이래 광역시가 16개 시ㆍ도를 통들어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것은 처음이다.
또한 함께 발표된 지역특화분야 평가결과에서도 지역경제개발 분야의 ‘전국 최초, 국도변 화물자동차 휴게소 조성(대중교통과)’과 보건사회복지 분야의 ‘경로식당 이용 어르신을 위한 DASH사업(중구보건소)’가 각각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가’ 등급을 받은 분야를 시책별로 보면 사회복지 분야의 경우 지역사회서비스 기반 확충도, 민간복지 자원 활성화, 기초생활보장 업무의 적절성, 자활사업 지원 및 활성화 시책, 지역경제 분야는 외국인 투자유치활동 실적, 서민경제 지원 시책이, 지역개발 분야는 지역녹색성장 기반구축, 주거환경개선, 구제역 및 방역조치 추진 실적이 각각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환경산림 분야는 자원순환 관리, 산림자원 육성 및 이용, 산지보전 및 재해방지 시책, 안전관리 분야는 재난관리 대응기반 구축, 지자체 안전관리계획 운영 활성화 등 시책 추진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정부합동평가는 전국 시ㆍ도가 추진하는 국가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 국정 주요시책의 추진성과에 대해 매년 실시하는 평가로, 시는 이번 전 분야에 걸쳐 골고루 높은 성적을 거둬 행정역량을 입증했다”며 “이번 평가로 우리 시는 총 35억원의 특별교부세를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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