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文 "대형마트 입점을 허가제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文 "대형마트 입점을 허가제로"

입력
2012.09.23 17:35
0 0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23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을 찾아 태풍 피해로 인한 과일 채소 등 장바구니 물가 동향을 점검하는 등 이른바 '힐링행보'를 이어갔다. 주민 및 상인들의 애로사항에 귀를 기울이면서 전통시장 살리기와 골목상권 보호 등 경제민주화와 관련된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취지다. 문 후보의 민생 관련 행보는 추석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이날 부인 김정숙씨와 함께 시장을 찾은 문 후보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형마트 입점을 허가제로 바꿔 주변 재래시장의 매출에 영향을 많이 준다면 입점을 허가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휴무일을 늘리거나 영업시간 및 품목을 제한하는 규제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시장에서 살 품목들을 메모지에 적어와 구입했고 문 후보는 외손자에게 줄 운동화를 직접 고르는 등 모두 아홉 곳의 상점에서 13만3,000원어치의 상품을 샀다. 문 후보가 이 시장에 들른 것은 10대 경제민주화 정책을 발표한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다.

문 후보는 주말 동안 외부 일정을 거의 잡지 않고 선대위 구성과 정책 구상에 몰두했다.

문 후보는 24일에는 시민들의 다양한 정책 제안을 공약화하기 위해 온ㆍ오프라인 동시 타운홀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문 후보의 정책 멘토로 신청한 40여명이 타운홀 미팅 현장에 참석하며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도 정책 제안을 접수한다. 또 남북평화경제에 대한 메시지 전달을 위해 도라산역 방문 등의 일정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9억원 초과 주택의 취득세율을 현행 4%에서 3%로 1%포인트 감면하는 내용의 수정안을 제시했다.

이용섭 정책위의장은 "정부 대책은 9억원 이하 1주택의 취득세는 2%에서 1%, 9억원 초과 주택 및 다주택자는 4%에서 2%로 낮추자는 것"이라면서 "이 경우 3억원짜리 주택의 취득세 감면액은 300만원인데 20억원짜리 주택은 4,000만원이나 되므로 전형적인 부자감세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김정곤기자 jk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