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성단체협의회가 22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제33차 세계여성단체협의회 세계 총회 폐막식에서 ‘여성발전을 위한 서울 선언’을 공표했다.
협의회는 선언문에서 정부 내각, 지방자치단체, 사기업 등 모든 사회 부문 정책결정직에의 여성 참여를 확대키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또 성범죄를 여성 인권 침해 행위로 규정, 강력한 처벌과 함께 인터넷의 음란물 유포 규제를 정부에 촉구했다.
이와 함께 협의회는 지방 거주 여성을 비롯해 이민자, 노인에 관심을 기울이고, 정부와 국제기구가 여성난민 보호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선언은 1995년 제4차 베이징여성대회의 ‘베이징 선언’을 계승한 것으로, 협의회는 “이 선언이 향후 전 세계 여성발전을 위한 새로운 지표를 설정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34차 세계 총회는 2015년에 열린다.
정민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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