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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자본주의, 새로운 미래는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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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자본주의, 새로운 미래는 없는가

입력
2012.09.2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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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황이다. 부유했던 유럽연합(EU) 국가들과 세계적인 대기업들이 줄줄이 도산 위기에 맞닥뜨렸다. 끊임없이 번영과 위기의 파도를 넘어온 자본주의는 최근 들어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위기 현상에 대한 이야기만 할 뿐 자본주의 본질에 대한 탐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EBS가 9월 24~26일, 10월 1~2일 5회에 걸쳐 방송하는 '다큐프라임-자본주의'는 자본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탐구를 시작한다. 세계 석학들의 다양한 견해를 모아 현재 금융위기를 진단하고, 자본주의의 새로운 미래에 대해 조망한다.

1부의 주제는 금융 자본주의다. 은행에 보관돼 있는 돈은 우리가 맡긴 돈의 고작 10%에 불과하다. 나머지 90%는 어디로 흘러간 것일까. 공공은행연구소 CEO인 엘런 브라운 변호사는 "은행이 하는 일은 큰 야바위"라고 직격탄을 날린다. 프로그램은 은행의 탄생 배경, 은행이 나에게 숨기려 했던 모든 진실을 파헤친다.

2부는 자본주의가 낳은 최대의 쾌락 '소비'를 다룬다. 심리학적 통찰과 실험적 접근을 통해 내 안의 무엇이 소비를 부추기는지, 왜 나는 자꾸 소비욕에 무너질 수밖에 없는지 원인을 찾아보고, 나를 지키며 행복하게 소비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3부는 금융의 비밀을 파헤친다. 4부는 위기의 순간에 나타나 새로운 아이디어로 세상을 구하고자 했던 위대한 경제학자 아담 스미스와 카를 마르크스의 사상을 다양한 시각으로 재조명해 현재 금융위기를 극복할 방법을 모색한다. 5부에서는 1930년대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시작해 아직 진행 중인 국가냐, 시장이냐는 논쟁을 랩뮤직 비디오로 보여준다.

허정헌기자 xscop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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