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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안철수 야권단일화 어떻게 될까/ 安측 "단일화가 목적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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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안철수 야권단일화 어떻게 될까/ 安측 "단일화가 목적 아니다"

입력
2012.09.2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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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무소속 후보 캠프의 선거 총괄을 맡은 박선숙 전 민주통합당 의원은 21일 "야권후보 단일화를 지금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단일화 그 자체가 목적이 될 수도 없다"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이날 한국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안 후보는 변화를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을 실천하기 위해 출마했고, 선거 과정에서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_안 후보가 출마 선언 때 단일화 조건을 제시했는데.

"조건이 아니라 원칙과 방향이다. 정치가 변화해서 국민의 의견을 좀 더 충실히 반영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원칙이다. 이에 국민들이 '그 정도면 됐다'고 동의할 수 있는 수준이 돼야 한다."

_국민 동의를 확인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결국 여론조사인가.

"여론조사로 국민의 생각이 나타나긴 하겠지만 국민의 바람은 여러 측면에서 확인될 수 있다. 국민의 의견을 경청하는 과정을 통해 인정 받아야 할 것이다."

_단일화 시기와 방법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가.

"이제 막 출발한 후보 입장에서는 너무 앞서 나간 질문이다. 다만 변화를 꿈꾸는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말씀만 드리겠다."

_정책 경쟁을 위해 제안한 '3자 후보 회동'이 성사된다면 가장 먼저 논의할 의제는.

"세 후보가 정책 경쟁으로 선거를 치르고 흑색선전과 네거티브는 하지 말자는 약속을 하는 것이다. 그럴 경우 우리나라에 가장 시급한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이후 이를 바탕으로 한 정책을 두고 경쟁할 수 있을 것이다."

_구체적인 정책은 언제 발표하는가.

"큰 방향은 7월 출간한 에 담겨 있으나 조만간 더 세부적인 내용을 담아 발표할 것이다. 출마 선언에서 강조한 복지와 경제민주화, 경제 혁신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드는 방안도 내놓을 것이다."

_기존 정치와 다른 선거 전략이 있다면.

"당 조직이 없는 만큼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선거를 실천할 것이다. 어떤 분은 시간을 내주고 어떤 분은 재능을 기부하고 어떤 분은 후원하는 등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이 될 것이다."

김회경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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