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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시대 명품 축제/ 진주 개천예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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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시대 명품 축제/ 진주 개천예술제

입력
2012.09.1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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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제1회 영남예술제로 시작된 진주 개천예술제는 우리나라 지방종합예술제의 효시다.

올해로 62회째인 개천예술제는 오는 10월3일 진주성 임진대첩계사순의단 앞 특설무대에서 전야 서제를 시작으로 8일간 화려하게 펼쳐진다.

개제식, 가장행렬, 종야축제, 뮤지컬 <진주대첩> , 예술경연, 진주성 체험행사, 각종 전시행사, 불꽃놀이 등 모두 9개 부문에 걸쳐 57개 행사가 열린다.

지금까지 진주박물관 앞 야외광장 특설무대에서 개최했던 전야 서제 등 행사를 진주성 임진대첩계사순의단 앞 광장으로 옮겨 접근성과 편리성을 높였다.

풍물시장도 낭만과 질서가 어우러지도록 새롭게 선보인다.

특히 진주대첩 429주기를 맞아 '역사와 예술의 소통'이라는 주제로 임진왜란 승전의 역사를 스토리텔링화해 3일 서제와 4일 개제식에 임명식, 부임행차 등 진주목사 역할과 모습을 재현한다.

임진왜란 때 순국한 김시민 장군과 논개를 추모하고 개천절을 주제로 한 가장행렬은 2,000여명이 시가퍼레이드를 펼친다.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뮤지컬 <진주대첩> 공연 등 종야축제가 대미를 장식한다.

개천예술제 문학ㆍ예술 분야 경연대회는 발표무대가 많지 않았던 초기 신진 예술인들의 등용문이었다. 문학, 미술, 음악, 연극, 국악, 무용, 사진 등에 걸쳐 초등학생에서부터 일반인들까지 실력을 겨룬다.

이밖에 예술제 기간 진주에서는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1∼14일), 진주공예인축제한마당(1∼12일), 2012진주실크박람회(1∼10일), 제120회 전국민속소싸움대회(2∼7일), 3,000인 비빔밥 나눔행사(3일), 제17회 시민의 날 행사(10일) 등 축제가 동시에 펼쳐진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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