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9년 제1회 영남예술제로 시작된 진주 개천예술제는 우리나라 지방종합예술제의 효시다.
올해로 62회째인 개천예술제는 오는 10월3일 진주성 임진대첩계사순의단 앞 특설무대에서 전야 서제를 시작으로 8일간 화려하게 펼쳐진다.
개제식, 가장행렬, 종야축제, 뮤지컬 <진주대첩> , 예술경연, 진주성 체험행사, 각종 전시행사, 불꽃놀이 등 모두 9개 부문에 걸쳐 57개 행사가 열린다. 진주대첩>
지금까지 진주박물관 앞 야외광장 특설무대에서 개최했던 전야 서제 등 행사를 진주성 임진대첩계사순의단 앞 광장으로 옮겨 접근성과 편리성을 높였다.
풍물시장도 낭만과 질서가 어우러지도록 새롭게 선보인다.
특히 진주대첩 429주기를 맞아 '역사와 예술의 소통'이라는 주제로 임진왜란 승전의 역사를 스토리텔링화해 3일 서제와 4일 개제식에 임명식, 부임행차 등 진주목사 역할과 모습을 재현한다.
임진왜란 때 순국한 김시민 장군과 논개를 추모하고 개천절을 주제로 한 가장행렬은 2,000여명이 시가퍼레이드를 펼친다.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뮤지컬 <진주대첩> 공연 등 종야축제가 대미를 장식한다. 진주대첩>
개천예술제 문학ㆍ예술 분야 경연대회는 발표무대가 많지 않았던 초기 신진 예술인들의 등용문이었다. 문학, 미술, 음악, 연극, 국악, 무용, 사진 등에 걸쳐 초등학생에서부터 일반인들까지 실력을 겨룬다.
이밖에 예술제 기간 진주에서는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1∼14일), 진주공예인축제한마당(1∼12일), 2012진주실크박람회(1∼10일), 제120회 전국민속소싸움대회(2∼7일), 3,000인 비빔밥 나눔행사(3일), 제17회 시민의 날 행사(10일) 등 축제가 동시에 펼쳐진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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