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구촌 곳곳에서 가뭄과 폭염, 폭우, 홍수 등 이상기후로 인한 재난이 속출하면서 불확실한 미래기후에 대비한 안전한 물 관리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기후변화에 대비해 완벽한 수자원시설 관리와 미래 녹색에너지 창출 등에 역량을 기울이고 있는 K-water 경남지역본부를 찾았다.
釜ㆍ蔚ㆍ慶 물 관리 전문기업
K-water 경남지역본부는 '새로운 가치 창출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물 전문기업 실현'이란 슬로건 아래 부산ㆍ울산ㆍ경남지역 10개 상ㆍ하수도시설 및 남강댐 등 12개 수자원시설을 관리하고 있다.
하루 227만톤의 수돗물을 생산, 부ㆍ울ㆍ경 인구의 50.6%에 달하는 12개 지자체 206만명과 울산ㆍ창원공단 등에 하루평균 136만톤의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예기치 못한 단수가 발생할 경우 공단 조업 중단에 따른 피해가 하루 6,500억원에 달하며, 200만명 이상이 불편을 겪게 된다.
이에 따라 수돗물 공급 안정을 위해 노후관로 교체 및 개량을 매년 12㎞씩, 2024년까지 155㎞를 교체하고 관로 복선화 및 비상공급시설 확충을 통해 77.3%인 비상용수공급능력을 2015년까지 95%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역 최고 수질검사기관
경남지역본부 수질환경센터는 지난달 영국 식품환경청의 국제공인 수질시험 정확도 평가 프로그램에서 최상위를 차지, 세계 최고수준의 '글로벌 수질분석기관'으로 평가 받았다.
지난해에는 미국 환경자원협회로부터 수질 분석능력 최고등급 국제인증을 획득했으며, 세계 물 맛 대회에서도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이를 바탕으로 정수장을 미국수도협회의 정수장 운영능력 최고등급인 5-star수준으로 운영하고, 법적 음용수 기준(58개 항목)보다 4배 가량 많은 250개 항목의 수질검사로 OECD 가입국 중 가장 엄격한 수질기준을 적용,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녹색에너지 기업으로 도약
합천댐에서는 세계 최초ㆍ최대 규모의 호수 위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해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수상태양광을 설치, 지난 7월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이는 세계적으로 2년 앞서 상용화에 성공한 것으로 2022년까지 전국 31개 댐에 1,800㎿규모의 수상태양광을 추가 설치하면 220만명이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규모로 매년 160만톤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와 395만 배럴의 원유수입 대체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보 건설로 생긴 상ㆍ하류 낙차를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낙동강 창녕ㆍ함안보 소수력발전소는 준공 2개월 여만인 지난달 말까지 6,063㎿h의 녹색에너지를 생산 10억원의 발전수익을 올렸다.
사회공헌활동과 고객행복경영
'물로 더 행복한 세상'을 기치로 구성된 물사랑나눔단동아리 '경남사랑愛'를 중심으로 하천 정화활동과 도랑 살리기 프로젝트, 다문화가정 어린이 돕기 등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이주민 근로자 쉼터와 소외계층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고객불편 해결을 위한 급수설비 진단ㆍ점검, 유량패턴 분석 등 기술서비스를 적극 지원하고, 요금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요금컨설팅, 신규 담당자용 업무매뉴얼지원 등 '불만zero'를 위한 고객감동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김영도 K-water 경남지역본부장은 "낮은 곳으로 흐르는 물의 겸손함과 선진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시민과 고객의 니즈(Needs)를 적극 수용해 사랑과 신뢰를 받는 세계 초일류 물 관리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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