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기간 귀성은 9월 29일 오전, 귀경은 9월 30일 오후에 교통체증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토해양부는 19일 교통연구원이 전국 8,000가구를 대상으로 추석 연휴 이동 수요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교통연구원 조사 결과 추석 하루 전인 29일 오전 귀성에 나서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34.8%로 가장 높았다. 귀경은 추석 당일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이 31.3%, 추석 다음날인 10월 1일 오후 출발이 29.8%였다. 추석 당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귀경 교통량이 집중되고 이후 징검다리 연휴인 수요일까지 분산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총 이동인원은 지난해 추석(2,667만명)보다 9.7% 증가한 2,925만명. 1일 평균 이동인원은 487만명으로 평시 하루 이동인원 309만명보다 57.9%나 많다. 추석 당일엔 최대 609만명이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부산 기준으로 귀성길은 9시간이 걸려 지난해보다 1시간 40분 늘고, 귀경길은 8시간 40분으로 40분 정도 줄어들 전망이다. 도시별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4시간 40분, 서울∼부산 9시간, 서울∼광주 7시간이고, 귀경은 대전∼서울 4시간30분, 부산∼서울 8시간50분, 광주∼서울 6시간40분이다.
고속도로별로는 경부선 30.4%, 서해안선 14.7%, 호남선(천안~논산) 8.6%, 중부선 10.8%, 영동선 8.2% 순이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1.5%로 가장 많았고, 버스 (13.9%), 철도(3.6%), 항공기(0.6%), 여객선(0.4%) 순이다.
배성재기자 pass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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