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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온 여성구직자에 수면제 탄 커피 먹여 성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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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온 여성구직자에 수면제 탄 커피 먹여 성폭행

입력
2012.09.1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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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을 보러 온 20대 여성 구직자들에게 수면제를 섞은 음료수를 마시게 한 뒤 성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여성 구직자들을 상습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등)로 장모(46)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장씨는 지난달 2일 오후 7시40분쯤 성남시 분당구의 한 커피숍에서 면접을 보러 온 A(24)씨에게 수면제를 섞은 커피를 마시게 한 뒤 정신을 잃자 자신의 사무실로 데려가 성폭행하는 등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같은 수법으로 20대 여성 3명을 성폭행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장씨는 불면증이 있는 것처럼 속여 처방을 받고 약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장씨가 인터넷 사이트에 구직을 희망한 여성 등을 상대로 200여 통의 통화를 한 사실을 확인하고 여죄를 캐고 있다.

성남=김기중기자 k2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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