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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트 국가대표 10대 3명, 女선수 성추행 의혹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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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트 국가대표 10대 3명, 女선수 성추행 의혹 수사

입력
2012.09.1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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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트 국가대표 상비군인 10대 남자 고교생 선수들이 또래 여자 선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경기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말 스케이트 국가대표 상비군 소속A(17)양 부모와 코치가 동료 남자 선수 B(17)군 등 3명에 대해 성추행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다.

이들은 고소장을 통해 2010년 3월 중학교 3학년이던 A양이 같은 학년 남자 선수 7명과 강원 춘천시로 놀러 가 잠을 자던 중 성추행을 당했고, 당시에는 몰랐지만 주변 선수들 사이에 성추행 당했다는 소문이 퍼져 뒤늦게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최근 고소인과 피고소인 조사를 마쳤지만 가해자로 지목된 남자 선수 3명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조만간 경찰은 여행을 함께 갔던 나머지 남자 선수 4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하는 한편, 거짓말 탐지기를 동원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김창훈기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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