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공안부(부장 이태승)은 14일 오전 4·11 총선과 관련해 조기문(구속) 전 새누리당 부산시당 홍보위원장에게 3억원을 주기로 약속한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윤영석의원(경남 양산)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윤 의원은 지난 2월22일 밤 부산 동래구 모 커피숍에서 조씨를 만나 4·11 총선에서 총괄기획을 맡아 도와 달라는 부탁과 함께 돈을 주기로 약속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앞서 지난 7일 윤 의원의 경남 양산시 사무실과 자택, 서울 주거지, 승용차 등에 대한 압수수색과 함께 윤 의원과 주변인에 대한 광범위한 계좌추적 작업을 벌였다.
윤 의원은 "조씨를 만나기는 했지만 경선을 통해 공천을 받아 조씨에게 부탁할 입장이 아니었고, 돈 거래는 전혀 없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강성명기자 sm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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