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시니어팀이 드디어 막판에 몰렸다. 11일 바둑TV 대국실에서 벌어진 제6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 제20국에서 여자팀 9번째 선수 조혜연이 시니어팀 11번째 선수 유창혁의 3연승을 저지하고 무대에서 끌어 내렸다. 여자팀은 조혜연과 최정, 박지은 세 명이 남은 것에 반해 시니어팀은 주장 조훈현 혼자 남았다.
지지옥션배는 여자프로기사와 45세 이상 남자 시니어들이 각각 12명씩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우승을 가리는 기전이다.
올해는 초반에 여자팀 이민진이 5연승을 거두며 훌쩍 앞서 나갔으나 시니팀의 서능욱과 황원준이 각각 3연승씩 보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김윤영의 4연승으로 여자팀이 다시 기세를 올리자 유창혁이 시니어팀의 소방수로 나서 2승을 거뒀으나 결국 여자팀 조혜연에게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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