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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서건창 안방스틸… 30도루 결승점으로 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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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서건창 안방스틸… 30도루 결승점으로 자축

입력
2012.09.1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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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창(23)의 주루 센스로 넥센이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넥센 서건창은 13일 목동 두산전에서 2-2로 맞선 3회말 재치 있는 홈스틸로 팽팽한 균형을 깼다. 2사 2∙3루에서 2루 주자 강정호가 리드 폭을 넓혀 3루쪽으로 뛰는 동작을 취하자 두산 선발 김선우는 2루로 공을 던졌다. 이 사이 3루에 있던 서건창이 재빨리 홈을 파고 들었다. 두산 2루수 김재호가 포수 양의지에게 송구했지만 이미 한발 늦었다. 서건창은 홈스틸 성공으로 시즌 30호 도루를 기록했다.

서건창은 앞선 타석에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적시타를 날렸다. 0-2로 뒤진 1회말 무사 1루에서 우익선상을 가르는 안타를 치고 빠른 발로 3루까지 내달렸다. 이후 3번 강정호의 좌전 안타 때 동점을 이루는 득점을 올렸다.

서건창의 활약에 힘입어 넥센은 두산을 4-2로 꺾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날 승리로 53승2무60패를 기록, 5위 KIA와의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4위 두산은 시즌 54패(60승2무)째를 떠안았다.

서건창은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13일 만의 멀티 히트로 시즌 타율을 2할7푼6리로 끌어 올리며 신인왕에 바짝 다가섰다. 그는 경기 후 "상대 수비의 움직임을 유심히 지켜보라는 염경엽 코치의 조언으로 홈스틸에 성공할 수 있었다"라며 "도루 개수에 목표를 두지 않았지만 어쨌든 30도루를 달성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경기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시진 넥센 감독 역시 "서건창의 좋은 주루 플레이가 팀을 살렸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넥센 선발 나이트는 7이닝 6안타 2볼넷 2실점 호투로 시즌 14승(3패)째를 따내며 다승 공동 선두에 올라 장원삼, 탈보트(이상 삼성)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평균자책점은 2.25로 1위. 1회 2실점으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나이트는 2회부터 안정을 찾아 7회까지 실점 없이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다.

한편 이날 오후 6시30분에 열릴 예정이었던 잠실(LG-SK) 대전(한화-삼성) 광주(KIA-롯데) 경기는 우천으로 연기됐다. 잠실 LG-SK전은 추후 편성될 예정이고, 대전 한화-삼성전은 예비일인 19일에 열린다. 광주 경기는 14일 2년 만에 더블헤더로 치러진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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