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GS칼텍스는 기존 베이징 대표처를 확대ㆍ개편해 석유화학, 윤활유 사업 등을 총괄할 중국 법인 'GS칼텍스 차이나'를 설립했다고 13일 밝혔다.
GS칼텍스는 중국을 '제2 내수시장'으로 만든다는 목표 아래 2007년 중국 대표처를 출범시킨데 이어 올 6월에는 상하이 지사를 개설해 사업확장을 꾀하고 있다. GS칼텍스는 2003년 윤활유 사업을 비롯해 석유화학 등으로 중국 내 사업 영역을 넓혀 왔다. 현재 산둥(山東)성에서 합작회사 '칭다오리동 화공유한공사'가 주유소 사업을 관장하고 있으며, 2004년에는 허베이(河北)성 랑팡(廊坊)에 폴리머공장을 세우고 석유화학 사업에도 뛰어 들었다. 2006년부터는 칭다오(靑島)에서 파라자일렌 70만톤, 벤젠 24만톤 등 한 해 총 110만톤 규모의 방향족 공장도 상업 가동하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윤활유 사업에서 수출 비중은 60%인데, 이 가운데 중국 시장이 40%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중국은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석유제품, 폴리머, 윤활유 등 현지 생산과 유통을 통한 중국 내 총 매출은 1조2,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허동수 회장은 "중국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지 않으면 결코 성공할 수 없는 어려운 시장"이라며 "현지 법인 설립을 계기로 중국사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이삭기자 hi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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