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은 13일 이라크 중앙은행을 통해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사업 총공사비 77억5,000만달러의 10%인 7억7,500만달러(약 8,700억원)를 선수금으로 수령했다고 밝혔다. 선수금은 이라크 정부가 확보한 신도시 건설공사 예산에서 집행됐다.
당초 본 계약을 체결한 지난 5월 30일로부터 60일내 선수금을 받기로 했지만 지연되면서 시장에서는 사업 위기론까지 나왔지만 선수금 수령으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21일 권도엽 장관 명의로 "김 회장 공백에 따른 위험성은 없다"는 취지의 공문을 작성해 이라크에 보내기도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라크 수도인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10㎞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에 분당급 신도시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선수금 수령에 따라 한화건설은 9월 중 정지작업과 기초공사 등을 시작할 예정이다.
배성재기자 pass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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