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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보선 前대통령 유품, 정부가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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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보선 前대통령 유품, 정부가 관리한다

입력
2012.09.1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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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3,000건이 넘는 고 윤보선 전 대통령의 유품과 기록물이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에 위탁 관리된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은 13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윤보선 전 대통령 사저에서 장남 윤상구씨 등 유족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윤전 대통령 기록물 약 1만3,462건에 대한 위탁관리협약을 체결한다고 12일 밝혔다.

위탁되는 기록물은 문서 950건, 간행물 10건, 책자 316건, 시청각 자료 1만323건, 유물 1,863점 등이다. 이중에는 1960년 8월 12일 백낙준 참의원 의장 명의로 작성된 제4대 대통령 당선 통지문을 비롯해 대통령 취임선서문, 퇴임 이후 윤 전 대통령이 직접 쓴 자서전 초고와 재직시절의 다양한 사진이 포함됐다. 또 생전에 윤 전 대통령이 착용한 안경과 모자, 부인 공덕귀 여사의 여권 등 대통령의 일상을 파악할 수 있는 생활 자료도 들어있다.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은 지난해 이화장이 침수 피해를 입은 뒤 이승만 전 대통령의 양자인 이인수 박사로부터 이 전 대통령이 입던 두루마기와 경무대에서 사용한 가구 및 식기 등 2,186건의 유품 및 기록물도 전달받아 위탁 관리하고 있다.

김대성기자 lovelil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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