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3를 연내 3,000만대 이상 팔겠다."
삼성전자의 휴대폰 사업을 총괄하는 신종균(사진) IT&모바일담당 사장이 애플의 '아이폰5' 출시를 앞두고 스마트폰 '갤럭시S3'의 공격적인 판매를 선언했다.
그는 12일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 앞 농축산물 직거래장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아이폰5에 대해서는 별로 깊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갤럭시S3는 연내 3,000만대 이상 충분히 팔릴 것"이라고 말했다. 5월 말 출시된 갤럭시S3는 100일 만인 지난 5일 전세계 판매량이 2,000만대를 넘어섰다.
신 사장은 애플과 진행 중인 모바일 기기 특허소송에 대해 "LTE 기술 등 우리가 갖고 있는 통신특허는 많다"며 "하지만 (삼성이) 제품과 부품을 모두 다루다 보니 애플과 부품 공급 관계 때문에 대응하기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이폰5를 겨냥해 준비중인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는 예정대로 10월께 내놓을 방침이다. 전작인 갤럭시노트는 지난해 10월 출시돼 7월에 판매량이 1,000만대를 돌파했다. 신 사장은 "전작인 갤럭시노트보다 갤럭시노트2가 2배 이상 팔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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