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내몫 찾자" 금융사 민원 1년새 28% 급증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내몫 찾자" 금융사 민원 1년새 28% 급증

입력
2012.09.12 11:21
0 0

올해 상반기 금융회사를 상대로 한 고객들의 민원이 작년보다 30% 가까이 급증했다. 저축은행 사태, 변액연금보험 수익률 논란 등의 여파에다 어려운 경기 상황과 높아진 소비자 의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씨티은행, 현대라이프생명, 에르고다음 등은 고객 수 대비 민원빈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 꼽혔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분석해 공개한 '2012년 상반기 금융상담 및 민원 동향'에 따르면 올해 1~6월 금감원에 접수된 금융민원(4만7,494건)은 작년 상반기(3만7,198건)보다 27.7% 급증했다.

금융권 별로는 은행ㆍ비은행 부문(2만2,074건)이 43.8%나 늘었고 보험(2만3,456건)이 19.1%로 뒤를 이은 반면, 금융투자 민원(1,964건)은 9.1% 줄었다. 금감원이 직접 조정에 나선 분쟁민원(1만8,385건)도 작년에 비해 35.4% 급증했다. 금감원은 "채권추심 불만 등 여신 관련 민원(40.6%↑)과 연회비 부당청구 등 신용카드 분야(39.9%↑), 기납입 보험료 환급 요청 등 보험모집 관련 민원(39.5%↑)이 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사별 민원 건수는 고객이 많은 대형사일수록 많은 게 일반적이다. 그러다 보니 '민원빈도'를 뜻하는 고객 10만명당 민원 건수가 중시된다. 금감원 집계 결과, 은행 가운데는 한국씨티은행이 고객 10만명당 5.9건으로 민원이 가장 많았고, 우리은행ㆍ수협(각 5.6건), SC은행(5.4명)이 뒤를 이었다.

생명보험사에서는 현대라이프생명(보유계약 10만건당 33.6건), PCA생명(32.2건), KDB생명(31.4건), ING생명(25.2건) 순이었고, 손해보험회사 중에선 에르고다음(25.9건), 롯데손해보험(25.7건), 그린손보(25.2건)의 민원이 많았다.

증권회사는 활동계좌 10만계좌당 4.7건을 기록한 교보증권, 신용카드사는 회원 10만명당 5.4건인 삼성카드가 1위를 기록했다.

김용식기자 jawoh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