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시스BBQ그룹은 자회사인 BHC치킨이 매장 수 1,000개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BHC치킨은 코스닥 상장도 추진 중이다.
BHC치킨은 이날 경기 안양 동안구에 1,000호점인 관양동편로점을 열어 매장 수 기준 치킨 업계 2위로 올라섰다. 현재 1위는 매장 1,800개를 운영하고 있는 BBQ치킨이고, 3위권에는 매장 수 800~900개 규모의 네네치킨, 교촌치킨, 굽네치킨, 페리카나 등이 접전을 벌이고 있다.
BHC치킨은 2004년 조류독감으로 부도 위기에 있던 '별하나치킨'을 제너시스BBQ 그룹이 인수하고 사명을 변경해 운영해 왔다. 제너시스BBQ그룹은 BHC치킨에 통합물류센터 및 중앙연구소 운영, 매장 관리자 제도 등 BBQ의 운영 시스템을 접목시키고 '콜팝 치킨' 등 인기 메뉴를 확대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인수 초기 100여개였던 매장 수가 급격히 늘며 지난해 매출 813억원, 영업이익 106억원을 냈다.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BHC치킨의 1,000호점 돌파는 내수 경기가 침체되고 국내 시장이 포화된 상태에서 이뤄낸 괄목할만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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